우엉차 효능, 볶았느냐가 가릅니다 — 볶은 우엉차 폴리페놀은 안 볶은 것의 3배
⚕️ 이 글은 우엉과 우엉차를 일상에서 잘 먹는 법을 정리한 참고용 정보예요. 콩팥 질환이 있거나 치료 중이라면 드시기 전에 진료받는 곳과 상의하세요. 3배. 같은 우엉으로 차를 끓여도 볶은 우엉으로 우린 쪽이 안 볶은 쪽보다 폴리페놀이 약 3배 많이 나왔어요. 올해 일본 연구진이 국제 학술지(Journal of the Science of Food and Agriculture)에 낸 결과입니다. 우엉차 효능은 우엉이라는 재료보다 볶았느냐 에서 먼저 갈린다는 얘기예요. 제가 이 숫자에 꽂힌 건 장 때문이에요. 술자리가 잦은 50대라 위만큼 장도 늘 신경 쓰이거든요. 그래서 "우엉차가 장에 좋다"는 말이 정말인지, 그렇다면 어떻게 끓여야 그 말대로 되는지 하나씩 따져 봤어요. 우엉은 지금이 제철이에요. 가을에 캔 우엉이 시장에 제일 많이 나올 때고요. 순서는 이렇게 갈게요. 우엉 속 두 주인공 — 이눌린과 폴리페놀이 하는 일 우엉차에 대한 오해 3가지 우엉차 끓이는 법과 주의할 사람 1. 우엉차 효능의 두 주인공 — 이눌린과 폴리페놀 첫째, 이눌린. 우엉의 탄수화물에는 이눌린 같은 '프럭탄'이 많아요(얼마나 많은지는 측정법마다 수치가 크게 달라요). 이눌린은 사람 몸에 분해할 효소가 없어서 위와 소장을 그대로 지나가요. 그리고 대장에 도착해서야 쓰임이 생겨요. 장 속 유익균이 이걸 먹이로 삼아 불어나고, 먹고 남긴 짧은사슬지방산 이 대장 벽 세포의 에너지가 돼요. 비유하면 이눌린은 내가 먹는 밥이 아니라 장 속 세입자들에게 주는 밥 이에요. 이 흐름은 사람에게서도 확인됐습니다. 치커리에서 뽑은 이눌린을 하루 12g 먹으면 배변 횟수가 늘어난다는 걸 유럽식품안전청(EFSA)이 2015년 기능성으로 인정했습니다. 우리 식약처도 이눌린(치커리 추출물)을 배변 활동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 원료로 고시하고 있어요. 다만 이건 이눌린이라는 성분 에 대한 인정이고, 우엉이나 우엉차 자체가 인정받은...